오랜만이지?
그래..참으로 오랜만이야.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한성으로 재 입성을 한 후
호된 신고식을 치뤄야 했거든.
기나긴 겨울동안을..
그래서 이제야..
멀리..아주 머얼리~
돌아 온 느낌이랄까?
암튼 그래..
뭐랄까..
회자정리랄까?
아님,이제 돌아와 거울앞에 선
누이같은 마음이랄까.
그랬어.말로 다 설명하고
표현하기가 좀 그래..
하여튼..
오늘부터 운동 시작했어.
영혼을 정화시키고
비합리화의합리화를 위해서.
일단 하는 거야.
피래미만한 성과는 있겠지.
그래도 좋아.
봄은 확실히 봄인가 봐
산 언저리에 있는 목련이
내일이래도 꽃망울을 터뜨릴것만 같은..
어느 여인의 브라자처럼..
엉큼하다고 생각하진마..
난..그냥..어느 시인의 싯 귀절을
떠올렸을 뿐이니..
라라..
이녀석, 뉜지는 모르겠지만 벌써 다 피었어.
간발의 차이로 ..그래도 오는 봄은 맞이할 수 있었네.
그렇지 못했음...억울했겠지..흠흠..
그런 불행한 사태를 맞이하지 아니해도 되니
여간 다행이지..암..
좋네..오는봄 빨리 맞이하고
가는 결 빨리 보내버려야지..
정말 그러고 싶어.
성질 급하다고 해도 좋아..
세상 사는데 언제나 합리적일 수는 없잖아!
그렇지 않어?
난..이성적으로 사는 것 보다는
감성적으로 사는게 더 인간적이라
생각하는 사람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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