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으로 온 후 소사나무 분재를 카메라에 담아놓고
잊어버렸다. 오늘 소사나무 분재에 물을 주고 틔는
꽃잎이 너무나 아름다워 사진을 담고 확인을 해 보는데
그때 담아놨던 사진이 있었어.
그러니까 말인즉 작년 8월에 카메라를 만진 후
지끔까지 단 한번도 카메라 만질 일이 없었다는 얘기네.
뭐를 하면서 살았는지..
한건 암껏도 없는데 말이지.
이게 현재 모습이야.
새싹이 움트고 있어.
또 한 해가 갔고 또 다른 새해가
오고 있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