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開花山

我孜 2015. 5. 2. 20:16

 

스케줄상 원거리 산행은 못할 상황

                     하여

늦은 오후에 근처에 있는 산을 오르기로 했어.

 

 

 

개화산 약사사 (開花山藥師寺)

낭낭한 법경 소리에 꽃들도 흐드러지게 피었더라.

 

 

 

길을 잘못 찾어서 온 이곳

이른바 알바라는 것을 했는데

와서 보니 조용한게 굿~

꼭 비밀 아지트로 만들어 놓은 듯

느낌이 좋아 자주 들르기로 했음

나만의 신 루트가 생긴거지.

 

 

 

 

이곳 숨어 있는 정자에서 본 방화대교야

주말 야간 조명이 켜질때 감상하면 좋을듯..

그런데 야경을 볼려면 야간산행을 해야되는데..

 힘들겠지?

 

 

 

산에 여기저기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어.

그런데.좀 아쉽긴 해..나라면 이곳에 다른 조경을 했을거야.

인위적인 것 보다는 자연스러운게 좋거든.

철쭉 대신 토종 야생화를 심었을 거야.

하지만 취향은  다를 수 있음을 인정 해 줘야 하니 패쯔~

그렇다고 저 꽃이 아름답지 않다는 건 절대 아님.

저 꽃의 화사함에 내가 죽어버리잖아..젠장..

잠시 질투 좀 했어.

 

 

 

 

서울 서남쪽 기상을 체크하기 위해 설치 했다고~

강수량,강설량,미세먼지 농도..뭐..이런것 들을 체크하겠지.

 

 

 

혹시 권율장군이 여기서도 한따까리 하셨을까?

갑옷에 투구쓰고 장검 휘두르는 권율장군을 상상해 봤어.

흔적은 없지만 아마 여기서도 뭔 일이 있어도 크게 있었을거야.

 

 

 

나지만 내가 볼 수 없는 쒝시한 뒷태.

근데..이렇게 타인의 힘을 빌면 쉽게 볼 수가 있어.

아,근데 진짜 의미 없는 모습이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듯...

 

 

 

 

각시붓꽃이야

아름답지?

난 산행하면서 이런 야생화를 보면 느낌이 좋아.

꼭 내게 좋은 일이 생길것만 같은..그런 느낌

근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특별히 좋은 일은 없었어.

하긴...무탈한게 좋은 일이지..그지?

그냥 그렇다는 얘기야..

 

 

 

 

 

 

애는 또 누구지?

꿀풀은 좀 아는데..

        앤 모르겠네

층층이꽃도 아니고..

넌 뭐니?

촌놈인데도 불구하고 모르는 꽃들이 참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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