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한가한 시간을 갖아본다.
석양 노을이 끝판을 보여주는 곳에 사는 덕으로
오늘은 이렇게 여유로움도 즐겨본다.
도심에 살면서 이런 노을을 접할 수 있음이
그다지 흔치는 않으니...
지금 이시각,
누군가는 설레임을 안고 고향을 찾고 있을터고
누군가는 상념을 부여 안고 있을지 모른다.
뒤돌아 보건데 삶 그거 별거 아니다.
복(福)과 화(禍)는 크든 적든 지나게 돼 있으며
지나고 나면 부질 없음을 느끼게 된다.
즐거운 일에 너무 웃지 말것이며
슬픔에 너무 움추려 들지 말일이다.
다 그또한 지나가리리...
저 하늘의 석양 노을이 제 아무리 아름답다지만
잠시일 뿐이듯이...
길하고 흉함 또한 그냥 잠시 스쳐지나는 것 일뿐..
바람이 옷깃을 스쳐 지나는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