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토요일 오후 시간이다.
오늘은 그냥 집에서 조용히 영혼 힐링을 하고 있다.
그동안 신변잡무에 이리저리 뛰어 다니느라 몸도 지쳐있다.
수구초심이라고..
내 고향으로 가고 싶은게 동물이나 사람이나 매 한가지인 모양이다.
지난 4년동안 이곳 지인들께 많은 정 듬뿍 받았다.
10년 후 다시 만나기로 약속햐고..
그때까지 서로 영육간 건강하자고...
"풀라도"
선명하게 각인 시키고 떠난다.
이름을 남긴다는 것, 참으로 아름다움일진대...
이쪽에 머무는 동안 자주 애용했던 곳이다.
어쩌면 다시 못 올지도 몰라서 오늘밤
이곳과도 마음속으로 조용히 작별을 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