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관악.삼성.호압산 산행기

我孜 2010. 9. 6. 23:38

 

실로 오랜만에 산행을 결행합니다.

게으른 탓과 바쁘다는 핑계로 한동안 멀리했던 산입니다.

관악산을 오르기로 결정하고 서울대에서 연주대를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멀리서 내려다보는 서울대가 과연 크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석학들이 다 모인 곳이니 그럴 만도 하겠지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소나무 군락지를 지납니다.

산행을 하면서 저는 이런 곳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어릴 적부터 소나무 내음을 너무나 좋아한  연유겠지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고 잠시 지나온 곳을 뒤돌아 봅니다.

서울 사람들은 참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게 좋은 산이 근교에 있으니 말이죠.

저도 그중의 한 사람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올라갈 곳을 올려다봅니다.

저기가 연주대입니다.

노송의 자태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컷 합니다.

저 노송도 수많은 세월 동안 산객들의 지남을 묵묵히 바라다봤겠지요?

강설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설사면에는 군데군데 눈이 녹지 않고 얼어버려서  지나는 산객의 발길을 잡습니다.

바위 부분을 지날 때는 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국기봉을 눈앞에 두고 다시 뒤돌아 봅니다.

지나온 바위 군락이 너무나 멋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적당히 어우러진 소나무와 바위군들 사이에 하얀 눈까지 더해지니 천하의 비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런 자태를 즐길 수 있음이 진정 행복이겠지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연주대를 지나 안부에 도착합니다.

낭떨이지에 지탱하면서 서 있는 암자가 너무나 멋있습니다.

물론 저 건물이 없었다면야 더욱더 좋은 풍경이 되었겠지만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10분간 휴식을 해 봅니다.

복분자와 사과 그리고 김밥이  꿀같이 맛있습니다.

문득 밑을 내려 보니 이 추위에 앉아서 신선놀음을 하는 분도 계시군요.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바둑 모양새가 별로 안 좋습니다.

고수의 경지에 오른 분들은 아닌 듯합니다. 헤헤헤...

그래도 백 돌의 기세가 약간은 있어 보입니다.

그래도 저런 낭만과 여유로움은 정말 부럽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낙락장송이 멋들어져서 다시 한컷 합니다.

다음에 펜션이란 것을 지을 기회가 있다면 꼭 정원에 저런 소나무 한그루 정도는 심어 감상을 할 요량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내놓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관악산 팔봉을 타면서 한방 박습니다.

일그러져 있는 표정으로 봐서는 오는 길이 상당히 힘들었나 봅니다.

여긴 아마도 5봉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6봉의 모습입니다.

아름답지요?

멀리 삼성산 능선도 보입니다.

오늘 저기도 오를 요량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관악산 무너미 고개를 앞두고 한 장 찍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무너미 고개를 지나 삼성산에 입산합니다.

같은 산이건만 그래도 분위기는 차이가 있습니다.

산 내음도 다른 느낌이고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산을 넘고, 호압산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쪽은 산객들이 너무나 많아  말 그대로 호젓한 산행은 못될 것 같습니다.

길이 미끄러워 엉금엉금 걷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석구상을 지나고 불성사 염불의 낭랑한 목소리를 뒤로 한 채 갈길을 재촉합니다.

배도 촐촐하고 춥기도 하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훤해짐을 느끼니 아마도 종착지가 멀지 않은 듯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소나무와 산님들이 어우러져  멋있는 광경을 연출합니다.

심호흡 한번 해 봅니다.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악산 서울대 입구에서 들머리를 잡고 올라서 삼성산을 지나 호압산을 넘어서  오늘의 산행을

접습니다.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발이 좀 무거움을 느낍니다.

그래도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대했으니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무사히 산행을 접을 수 있었음을 세 신령님께 감사 드립니다.

 

 

'산행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운대 정기를 받으러~  (0) 2010.09.06
고려산 진달래 산행  (0) 2010.09.06
강천산 추가  (0) 2010.09.06
강천산 사진-B  (0) 2010.09.06
명성산 산행기  (0) 201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