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眩亂

我孜 2018. 2. 4. 00:07

몇 번이고 구름이 모아졌다 

흩어졌다를 반복했다.

뭉게구름이, 새털구름이, 비구름이

비가 올성 싶다 바람이 불었고

비바람이 다시 먹구름을 몰고 왔다

비를 맞음이 두렵지는 않다

비바람에 흔들릴 꽃잎이 

안타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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