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120429

我孜 2012. 4. 29. 19:09

 

 

2주 연속 산행을 못하다 모처럼 마음 먹고 결행한다.

산행을 하고 나면 뭔가 하루를 꽉 채운듯한 느낌이 든다.

어떤 분이 산행중 지인들에게 매발톱이라 알려줬노라고 ,,,

그럼 뭐냐고요? 아~나도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제비꽃은 그 종류만 해도 20여 종이 넘는다고 한다.

어찌 보면 가장 흔한 야생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이다.

 

 

 

 

이 또한 야산 바위 언저리에는 어김없이 피어있는 양지꽃이다.

그러나 이 간결한 아름다움에 나는 마음을 내 줄 수 밖에 없다.

 

 

 

 

 

 산이란 바로 이런 외나무다리와 같은거라고 사진속 주인공이 말한다.

산하고 무슨 웬수를 졌냐고 물을려고 하는 순간, 머리에 스침이 있다.

외나무다리=힘듦의 등식...답이 안나오시나?

그렇다면 감성지수를 높여 보시라.

 

 

 

 

역시 산은 푸르름이 있어야 제 맛이 난다니까.

이 아름다운 연초록이란...

 

 

 

 

쉼터를 지나다 막걸리집에서 한 잔 걸쳤다.

산중에서 마시는 막걸리 죽이지요 잉~

그러나 딱 한 잔으로 만족!

 

다음에 오를때 쯤이면 더욱 푸르름으로 물 들어 있겠지?

 

 

 

 

여기를 오르면 꼭 거치는 나만의 아지트가 있다는 사실..

등산로에서 약간 비켜있어 조용히 쉬기는 안성마춤이라는 사실.

 

 

 

 

 

여기는 내가 즐겨 이용하는 아지트

오늘도 어김없이 인증사진 한잔 박고~

 

 

 

 

눈으로는 확인하기도 힘들  정도의 깊은 산속에 있는 저들만의 아지트 실체.

혹 재미있는 일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줌으로 땡겨봤다. 엉큼하기는..

저기는 근방에 등산로도,인적도 없는 그야말로,,,음..그야말로...

낮잠을 즐기기에는 딱 좋겠다는 생각...나도 저기 한번 이용하면 안되나?

 

 

 

 

하산길에 올들어 처음 보는 산중의 금낭화

유감스럽게 이 이름은 바다건너 닛본 얘들이 붙인 이름이란 얘기가 있다.

확인은 불가하고..

이렇게 해서 꽉 찬 하루를 보내고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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