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7℃라고는 하지만, 집에 있을려니 사지가 근지럽다.
어차피 산행하기는 마찬가지니 간단히 행장을 꾸리고
일단 출발~
잘 나있는 등산로를 버리고 낯선 길로 접어든다.
천성의 호기심이 발동했나?
빵조각이래도 가져왔음 좀 나눠 주련만 네가 길을
막아도 오늘은 달리 방법이 엄따~
윗 등산로와는 달리 이 길은 소나무 군락이 잘 자라고 있다.
많이 애용해 줄것 같은 예감이 들고~
다가올 봄철이면 솔향기 그윽하겄지?
산행은 이런 암반지대가 있어야 맛을 더 해주지~암..
진짜 넌 누구니?
이곳도 쉬어가는데는 손색이 없어요.
간식먹을 자리로는 천하 명당이다.
멧돼지가 여그도 나타났나?
뭐야! 이눔은 개대가리?
드러 누워서 영화 한판 찍고 싶지만
누가 이 모습을 본다면 미친...이라고 하겠지?
날씨가 유난히 추웠던 하루였다.
그래도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성과도 있었지.
특히 겨울철에 애용을 하면 좋을듯 싶어.
능선의 매서운 한파도 막아주고
따뜻하고 양지바른 길로 이어지는 길이니..
체감온도는 영하 20℃가 넘을듯 싶다.
빨랑 내려가 사우나에서 푹~담궈야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