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길목에서 한줄기 뻗어 나더니
계절이 변하면서 무성하게 자라 버렸다.
이놈은 땅과의 공존을 통해
잎이 무성하게 자랄 수 있었을게다.
인간도 마찬가지리라.
함께 상생을 통해서만
인간다운 모습이 완성되리라 생각한다.
칡뿌리가 땅과 공존의 길을 모색했다면
인간은 사람과 사람을 통해서
상생의 길을 닦고, 나아갈 수 있다.
칡이 땅에게 뿌리를 맡기고 살아간다면
인간은 누군가에게 가치를 인정을 받는 곳에
몸을 맡기고 살아가는 삶이다.
이게 사는 즐거움이다.
사람은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