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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시 꽃

我孜 2019. 5. 18. 20:45

 

 

 

 

 

새벽에 코끝을 간지럽히는 내음이 있으니

이름하야 그 유명한 아까시꽃인데

온 산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한 때는 틈만 나면 오르내렸던 곳이지만

요새는 서울식물원이 생겨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내 널 잊음이 아닐진대 어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내일 아침에는 꼭 널 찾아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