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보고 있는데
이상하게 내가 야구를 보는날은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더 많다.
이거 머피의법칙 맞지?
혹, 내가 안보면 뒤집을 수 있을까 싶어
바람도 좀 쐴겸 뒷산을 오른다.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이다.
좌로부터 원효봉을 시작으로
비봉까지도 조망이 된다.
북한산 주봉들이 다 조망된다.
벌써 초승달이 뜨고, 아니..반달
산을 넘어 행정구역상 마곡동에서 가양동으로 이동
아파트단지 옆 산책로를 걷는다.
한강으로 나가고 싶긴한데 자외선 조사량이 심해
그늘쪽으로만 걷는걸로,,
그대신 맨발로 황토길을 걷는다.
마주치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지만,,
마이웨이~
설 사람들은 볼 기회가 쉽지 않은데
호두나무라고 한다.
올해도 호두가 많이 열렸다.
운동시간 약2시간,,
내가 운동하는 동안 내가 응원하는 팀이
13: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