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아카시아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할 일도 없고
무작정 찾아 나서 본다.
범인은 이놈..
꽃잎이 거의 다 졌는데
향은 아직 살아 있네?
한강 너머 북한산이 보이고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강
딸기나무인데.. 열리려나?
박연폭포가 저기 있다.
삶에 대한 명령이 내려졌는데
호의를 베풀고 살라신다.
꿀과 벌은 존재이유가 같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쪽은
현실도피를 하고 있다.
아니..현실도퇴가 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독감중 만남을 갖지못해
원성을 들었지만
피곤이라는 핑계속에
그냥 웃어야 하냐고..
넌 상남이니
허허허
하라고 알려 줬다.
어디로 흘러가도 그대에게 닿는 것을
모른다 모른다 강물 혼자 일렁이네
깊게 흐르는 강은 일렁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