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파트에 살다 보니 도시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체험을 할 기회가 생겼다.
이름하야 옥상텃밭이다.
강서구에서 지원(올라가 보니 지원까지 거들먹 거리기에는
좀 낮부끄럽긴 했지만)하여 옥상 텃밭을 일궈 놨다.
희망 세대에 한하여 분양을 하여 채소를 가꿔 먹는 단다.
이것도 녹화사업의 일종인가?
녹화사업...시대의 아픈상처다.
그 일이 있은 후로 그리 많치도 않은 세월이 흘렀지만
벌써부터 자잘못이 평가되어 백일하에 들어났다.
누가 좋은놈이고 누가 이상한놈이고 그리고 누가 나쁜
놈인지를...
같은 녹화사업이지만 그 사업은 살생을 부르는
사업이었고, 이 사업은 상생을 주는 사업이란 점에서
극명하게 차이가 있다.
아니그러한가~ 29만원?!
그리고 주민 회식을 했다. 준비한 음식들을 맛나게 먹었다.
옥상 정원에서 먹는 맛도 괜찮았다.
食後했으니 景을 해야지..암..
여기는 아파트에서 동남쪽 방향으로
등촌3동 쪽이다.
희미하게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도 시야에 들어온다.
여그는 울 집 거실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좋지 아니한가!
물론 중간층과 옥상이라는 고도의 차이는 있지만..
벌써부터 조금씩 잎새가 채색돼 간다.
가을을 만드는 조화사의 작품도 이제 곧 구경하겠지..
공터는 지금 공원으로 조성중이다.
여의도공원 2.5배의 넓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과천 어린이대공원과 맞먹는 넓이라하니
정말 넓기는 무지 넓다.
가칭 서울화목원이라고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소상히 볼 수 있다.
2016.12월 개장한다고 한다.
그때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