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방

옥상텃밭

我孜 2014. 9. 20. 15:59

 

좋은(?)아파트에 살다 보니 도시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체험을 할 기회가 생겼다.

 

 

 

이름하야 옥상텃밭이다.

강서구에서 지원(올라가 보니 지원까지 거들먹 거리기에는

좀 낮부끄럽긴 했지만)하여 옥상 텃밭을 일궈 놨다.

희망 세대에 한하여 분양을 하여 채소를 가꿔 먹는 단다.

 

이것도 녹화사업의 일종인가?

녹화사업...시대의 아픈상처다.

그 일이 있은 후로 그리 많치도 않은 세월이 흘렀지만

벌써부터 자잘못이 평가되어 백일하에 들어났다.

누가 좋은놈이고 누가 이상한놈이고 그리고 누가 나쁜

놈인지를...

 

 

같은 녹화사업이지만 그 사업은 살생을 부르는

사업이었고, 이 사업은 상생을 주는 사업이란 점에서

극명하게 차이가 있다.

아니그러한가~ 29만원?!

그리고 주민 회식을 했다. 준비한 음식들을 맛나게 먹었다.

옥상 정원에서 먹는 맛도 괜찮았다.

 

食後했으니 景을 해야지..암..

여기는 아파트에서 동남쪽 방향으로

등촌3동 쪽이다.

희미하게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도 시야에 들어온다.

 

여그는 울 집 거실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좋지 아니한가!

물론 중간층과 옥상이라는 고도의 차이는 있지만..

 

벌써부터 조금씩 잎새가 채색돼 간다.

가을을 만드는 조화사의 작품도 이제 곧 구경하겠지..

 

공터는 지금 공원으로 조성중이다.

여의도공원 2.5배의 넓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과천 어린이대공원과 맞먹는 넓이라하니

정말 넓기는 무지 넓다.

가칭 서울화목원이라고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소상히 볼 수 있다.

2016.12월 개장한다고 한다.

그때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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