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카톡으로 날라온 필리핀

我孜 2012. 2. 6. 15:53

 

 

 

필리핀에서 제 2보가 날라왔다.

휴일을 맞아 바닷가로 놀러 간다고 하더니

드디어 사진을 보내왔다.

 

 

 

귀여운 우리 딸들..!!

이 이쁜이들이 다 울 딸이었음 좋겠당.

욕심이 과한건가?

 

 

 

바닷가로 놀러 간다더니 웬 폭포수?

에머렐드빛이 너무나 아름다운 바다라고..

해파리떼에 물총세례를 좀 받았다고 한다.

 

 

 

늦은 점심을 먹자마자 딸로부터 다급한 카톡이 들어왔다.

현재시각  딸이 있는 세부 근처에서 지진이 일어

수업중 대피하고, 거리에는 큰 혼란에 빠져있다는...

그렇잖아도 보낼적에 지진때문에 과연 보내는 것이

옳은것인지를 놓고 잠시 고민을 했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일까?

쓰나미 오보때문에 이리 저리 뛰고 난리가 아니었다는

다급한 문자가 연달아 들어 온다.

그래도 어찌 와이파이가 잘 터져준 모양이다.

연락마져도 안 됐더라면 불안했을터인데

다행히 실시간으로 연락이 되는 상황이라서 한시름 놓인다.

현지에서는 여진이 있을거라며 약간 동요가 인다는

문자를 끝으로 소식은 끊겼다.

별일이야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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