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화려함을 자랑했던 곳인데 휑~하니...
역시 겨울은 쓸쓸함의 대명사!
오랜만이지?
뭐 항상 하는 얘기가 그게 그거지만..
그동안 게으름 반 격무 반으로 다가...
오늘 오르려는 산이다.
쑥부쟁이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곳이다.
지난 늦여름에 여기서 아름다운 모습을 담았던 곳인데
자연의 피조물들은 다 때가 되면 이렇게 변한다는...
좀 쎄~하제??
원하면 이런 광경을 항상 바라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래서 오늘도 여기를 찾는 것이고
빼어남을 자랑하는 방법은 형이하학적인 방법이라는..
때가 되면 이렇게 어름 다움이 저절로 나타난다는~
겨울 햇볕을 받고 있는 니끼다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
한때는 왜놈들의 소나무라고 천대를 받았지만
초가 기둥으로는 이만한 목재도 없다고 한다.
원하거든
노력하라는 말씀
山
寺
之
美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산사에 홀로 서면
찌들고 욕된 육신이 씻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
그래서 자꾸만 찾는지도 모를 일.
신이 아니기에 때를 묻히며
씻지 못하기에 바람을 갖고
그 바람이 있기에 찾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