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방

단풍

我孜 2018. 10. 17. 21:37

단풍 저 년이 아무리 예쁘게 단장을 하고 

치맛자락을 살랑거리며 화냥기를 드러내 보여도 

절대로 거들떠보지 말아라. 

저 년은 지금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명심해라. 

저 년이 떠난 뒤에는 이내 겨울이 닥칠 것이고 

날이면 날마다 너만 외로움에 절어서 

술독에 빠져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외수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