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방

행주산성

我孜 2017. 11. 5. 17:26

 

 

 

사람이 살다 보면 꼭 필요한 게 있다.

그건 바로 마일리지,,

마일리지란 내가 필요하고, 뭔가 불리할 때

언제든지 꺼내 사용할 수 있다.

 

 

 

 

옛날에는 위급할 때는 "살려줘요 뽀빠이~" 했지만

유감스럽게 뽀빠이에게 부탁하는 세상은 지났으므로

상황 반전할 그 무엇인가가 필요한 세상이다.

 

 

 

 

하여, 시금치 대신 마일리지를 쌓아 놓아야 한다.

그래야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할 수 있다.

그것은 매우 유용하고 효과 만점이다.

 

 

 

 

그래서 마일리지를 쌓게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곳은 권율 장군이 혁혁한 공을 세웠던

행주산성이다.

 

 

 

 

집에서 거리가 가까워 부담도 없고,,

하여 바람을 쐬자는 미명 하에 움직였지만

내 나름대로는 의도가 있는 외출이란 사실,,

을 동행인은 모른다. ㅋ

하지만 모든 세상 남자들이 언제나 그런 건 아니니

불필요한 오해는 하지 마시라.

 

 

 

 

오늘을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오키다.

포즈도 그냥 무의식적으로 갖다 들이대 준다.

난, 사진을 찍는 게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다.

왜냐면, 그냥 웃는다.

 

 

 

 

고들빼기인데 아름답죠?

이것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대들은 병원신세를 좀 지든지

아님, 감수성을 키위야 한다.

 

 

 

 

권율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최근 사당을 짓고 모셔놓은 곳이다.

잠깐 쉬는 틈에 카톡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그 모습을 찍혀버렸다.

뭐,,, 찍든지 말든지,,

이쯤 되면 이판사판이다.

 

 

 

 

방화대교이다.

서울 한강 이북에서 인천공항을 갈려면 

반드시 이 길을 통과해야 한다.

뭐~가 본 분은 잘 아시겠지만,,

 

 

 

 

뭔가 느낌이 있어 살짝 뒤돌아 보는데

그러다 찍혔다.

근데,, 나의 하루 일진이 전달된다.

건망증이 도지는 하루가 돼 누군가는 힘든 하루가 될 거란다.

난 건망증이니 인지를 못해 문제가 없겠지만

건망증인 날 바라봐야 하는 분은 좀 답답하실까?

 

 

 

 

자유로에서 강변북로로 이어지는 길이다.

사람이 살다 보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곳도

경우에 따라서는 인생의 전부일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이 생길 수 있다.

 

 

 

 

알기로는 미역취인데,,

지금까지도 피어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운이 좋은 건지는 몰라도

오늘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마일리지 쌓고, 선물도 받고..

 

 

 

 

또 톡을 하고 있는 모습을 찍혔다.

오늘 많이 찍혔다.

그래도 마일리지는 많이 쌓았다.

일타 이피를 하면 더욱 좋았는데,,

오늘은 여기까지가 한계다.

사람은 적당히 만족을 할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