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방
비 갠 후의 한강
我孜
2017. 7. 16. 19:36
올 장마는 마른장마라고 일찌기 기상청에서 예보를 했는데
예보를 비웃기라고 하듯 그야말로 비를 쏟아 붓고 있다.
밤에는 무섭게 비를 뿌리다가도
날이 새면 언제 그랬냐는 듯 비가 개버린다.
이게 좋은건지 안 좋은 건지,,
바람을 좋아해서 문열기를 좋아하는 난
분명 반갑지만은 않다고 해야겠다.
적당한 습도가 조성되니 버섯이 우후숙순처럼 자라난다.
버섯을 잘 모르는 나는 다 능이버섯으로 보일뿐,,
비가 많이 온 덕에 한강물도 많이 불어났다.
얼마 전만 해도 약한 녹조현상이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사라졌다.
장마는 분명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될 고마운 비다.
한강 가까이 까지 내려갔다.
흑탕물인데도 불구하고 물은 상당히 깨끗하다는 느낌
옛날 장마때는 온갓 쓰레기들이 둥둥 했는데
지금은 그런 부유물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정말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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