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북한산, 너에게 길을 묻다Ⅰ

我孜 2011. 2. 5. 09:41

 

설을 쇠고 연휴를 이용해 북한산 둘레길을 탐방하기로

의기투합, 실행에 나선다.

작년 가을 이후 나는  나름대로 바빴고, 붕1은 1대로 마라에 빠져서

정신 없었으며, 2는 그도 오란곳이 많았다.

하여 실로 오랜만에 소집을 한 셈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총 둘레 약 70여Km로써 현재는 도봉산쪽을

제외하고 개방을 한 상태이다.

오늘은 첫번째로 불광동 구기터널에서 시작을 하여 북한산성

탐방로쪽을 향해 걷기로 한다. 아니 우이령코스를 탐방했으니

사실은 두번째가 되는 셈이다.

 

 

 

신년들어 뒷동네 산행은 기 했지만, 맘 먹고 나온 산행은

이번이 첫 산행인듯 싶다.

그렇다면 뭐 거창함은 없더라도 꼭 하고 싶은 것 한 두가지

정도는 마음속에 담아 의미를 부여해도 괜찮치 않을까?

흐흐흐... 이 나이에 무슨..

 

탐방로는 오르,내리막으로 형성이 돼 있으며

아기자기함의 연속이다.

평상시에는 인파로 북적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설이라서 그런지 한적하여 담소를 즐기기가 딱 좋다.

개방 이후 벌써 약 100만명이 지났다고 하니

그놈의 인기는 가히 짐작 하고도 남는다.

 

 

 

이건 일명 미끄럼타기?

 

 

 

이하동문...

 

 

 

뭐 하자는 시추에이션?

 

 

 

결국~넘어지고..//

 

 

 

빙각을 넘는 여기는 은평구 진관외동 기자촌 계곡이다.

지나면서 기자촌의 의미를 두고 설왕설래 했다.

달동네였으므로 飢者村이 아닐까 했었지만 자료를찾아 본

결과  역시 記者村이었다는 사실.

 

 

 

산성매표소에 도착한다.

오늘은 여기서 멈춘다.

한곳에서 찻길과 나란히 걸어야 하는 번잡함이 있었고

조용히 살던 동네를 가로질러야 하는 미안함도 있었다.

차제에 이런 코스는 수정을 가해야지만 제대로 된 둘레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움은 구기터널에서 우이동쪽으로 해야겠지.

시간이 있으면 꼭 한번쯤은 둘러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