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북한산
我孜
2010. 9. 6. 23:47
오랜만의 산행이지요. 시구문을 들머리로 해서 원효봉을 오릅니다.
바위 한가운데로 노송이 자라고 있습니다. 생명의 질김이란 해석이 난해 할 때도 있습니다.
암반에 계단을 만들어 놔서 오르기가 쉽기는 한데...
인간의 편리성을 우선시한다지만.... 어떻든 자연을 훼손하기는 마찬가지네요.
잠시 숨을 고르면서 원샷~합니다.
뭐라고 궁시렁 대는지 .. 꼭 양 손모가지까지 동원을 해야 했을까요?
본인은 기막한 포즈라고 흡족해하겠지만... 그다지 뭐 그렇습니다.
정상에 흔적을 남기고 계곡으로 하강하는 중에 한컷 합니다.
아~여긴 계곡입니다. 산좋고, 물 좋고, 공기 좋고, 분위기 아주 죽입니다. 저도 뒷모습이 쪼금 잡혔군요.
오늘도 이렇게 산중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세상사 훨훨~털어버리고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