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선운사 동백꽃이 하 좋다길래
我孜
2010. 9. 6. 23:46
<!-BY_DAUM->
선운사(禪雲寺)는 호남정맥의 지맥인 전북 고창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제 금산사(金山寺)와 더불어 전북의 2대 사찰로 꼽힙니다.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때인 서기 577년 고승 검단선사가 창건했다 알려져 있습니다.
선운사에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詩 최영미 님
5월은 초딩 재경 모임과 광주모임이 통합해서 모이는 연례행사입니다.
자주 상면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졸업 후 36년 만에 처음 상봉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다들 모습은 변하고 또 변했지만, 순수한 마음만은 아직도 변함없이 간직하고 있더군요.
풍천장어와 함께 한 이슬이 맛도 참 좋았습니다.
사찰 관람하고, 내려와서 만인의 운동인 족구로 회포도 풀고, 그리고 노래방에 들러
어깨동무하고 구술진 육자배기 가락에 몸을 푹 담궜습니다.
2009.05.10 我孜